휴먼을 위한 컴퓨터의 이해 1 - 이진법
아무리 컴퓨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어디 지나가다가 컴퓨터는 0과 1을 가지고 뭘 했다는 소리 정도는 들었을 것이다.
컴퓨터는 기본적으로 0과 1을 가지고 동작하는 기계이다.
일단 그놈의 0과 1이 어쨌다는건지 알아보자.
일단 청기 백기 게임을 떠올려 본다.
청기백기 게임을 모르는 청춘들은 유투브에서 한번 검색 해 보자.
청기 올려 라는 사회자의 명령에 청기를 올려 본다.
대략 틀리면 맞기도 하고 벌주를 먹기도 한다.
이거 하다보면 점점 빨리하는데 잘하는 사람은 진짜 빨리 반응을 잘한다.
요걸로 컴퓨터의 기본 숫자인 0 과 1을 표현해 볼것이다.
청기가 올라간것을 1, 내려간것을 0이라고 표현해 보자.
얼마나 올라갔는지 보다는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만 알면 되는거다.
이제 0이랑 1을 깃발 하나로 표현할 수 있다는걸 알았다.
근데 2를 표현하고 싶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우리에겐 백기가 있다.
청기랑 백기를 조합하면 무려 3까지 표현할 수 있다.
대충 이런식이다.
0 = 청기 내려 백기 내려 |
깃발 두개로 0 에서 3까지의 숫자를 표현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었다.
그럼 청기백기를 든 아저씨를 몇명 더 데려오면 표현할 수 있는 숫자가 더 많아지겠지?
4 = 아저씨1 (청기 내려 백기 올려) 아저씨2 (청기 내려 백기 내려) |
혹자는 이것이 이진법이라는것을 알것이다.
이진법이란 쉽게 생각해서 0과 1, 두가지 숫자를 여러개 조합해서 우리가 이미 알고있는 다른 숫자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위에 나온 깃발든 아저씨들이 많이 모이면 얼마든지 더 큰 숫자도 표현할 수 있다.
참고로 아저씨들을 많이 모으지 않고 깃발 한개로 숫자를 더 표현하는 방법도 있다.
바로 시간차를 두고 순서대로 명령을 읊으면 된다.
청기 하나로 해보자 (고급 사회자는 이런 혼미한 명령을 잘 내린다)
0 = 청기 내리고 청기 내려 |
사회자가 이 혼미한 말을 계속 읊으면 더 많은 숫자를 표현 할 수 있다는것을 기억하자.
245 = 청기 올리고 청기 내리고 청기 내리고 청기 올리고 청기 내리고 청기 내리고 청기 내리고 청기 올리고 청기 내리고 청기 올려!!!! |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깃발 올린거랑 내린거랑 숫자랑 갖고 컴퓨터를 뭘 어쨌다는건지는 다음 글에서 알아보자.
연관 용어 : 이진법, digital, serial, parallel